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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일타강사' 이지영 "'졸업' 표상섭 강의력, 18년 강의한 저도 감탄" (전문)[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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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드라마 '졸업'에서 국어선생님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김송일의 연기에 감탄해 화제다.

17일 이지영은 tvN 공식채널에 업로드된 '졸업' 클립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달며 감탄을 표했다.

이지영은 "오랫동안 강의해온 대치동 학원강사입니다. 표상섭 역을 하신 배우 분이 진정한 일타강사 수업 기법을 그대로 쓰시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엉뚱하고 의아하게 만드는 수업 도입부의 노래, 그 의뭉스러움을 깨게 만드는 반전의 질문, 허를 찌르는 통념의 반박, 그 도입부 이후로 모든 수강생의 집중력을 멱살잡고 끌고가면서 수업의 모든 과정을 납득시키고, 왜 이런 수업을 하는지 이해시키고,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에 대한 정당화를 시도하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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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은 "모든 말투와 대화가 전부 몰입하게 만들고 설득력을 가지게 하는 발성, 표정, 호흡, 모든 것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입시 경쟁 속에서 본질부터 설명하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데, 그 모든 것을 만족시킨 강의이고, 18년을 강의해온 저도 감탄하게 만드는 연기입니다. 작가분도 대단하고 배우님도 정말 멋지시네요"라며 배우 김송일의 강의 연기를 극찬했다.

끝으로 "아침부터 더 열심히 수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수업이었습니다. 문학작품을 오랜만에 읽고 싶게 만드는 영상이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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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졸업 12화] 학원가로 입성하더니 美친 명강의 펼치는 표상섭 무료 강의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표상섭에 감동받은 서혜진과 그렇지 못한 백발마녀?"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학교 국어선생님에서 최선국어 학원 부원장이 된 표상섭(김송일 분)이 무료강의를 진행하고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혜진에게 자료 유출 건을 알려주며 반칙 대신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한 표상섭의 강의.

‘1등급의 표상’이라는 흥미로운 캐치프레이즈 아래 강의를 시작하더니, 노래를 부르는 등 시선을 사로잡는 강의를 펼쳤다. 흥미를 유발하는 강의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던 최형선(서정연)도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혜진(정려원) 또한 "많이 배웠다"며 그의 강의력을 인정했다.

11분에 달하는 강의 연기.

댓글을 통해 "표상섭 연기 하신분 대박입니다. 진짜 강의로 생각하면서 봄. 좋고 멋진 연기자 발견", "표상섭이 딱 현 교육과정에 입각해서 국어의 본질을 알려주네", "그냥 표정이나 자세가 말투가 학교 국어선생님", "표샘 강의인지. 연기인지 너무 실감나고 멋졌어요.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어요", "와 진짜 어느 드라마에서 이렇게 강사가 강의하는 장면으로만 11분을 촬영하고 내보낼까..? 이렇게 전달하고 싶은 걸 영상으로 낸 감독님, 작가님, 표현한 배우들 감사할 따름이네요", "진짜 학교 선생님이 학원 선생님 되셔서 강의한다고 하면 듣고 싶긴 하겠다", "울컥하는 수업이네요"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 이지영 글 전문.

오랫동안 강의해온 대치동 학원강사입니다. 표상섭 역을 하신 배우 분이 진정한 일타강사 수업 기법을 그대로 쓰시네요. 엉뚱하고 의아하게 만드는 수업 도입부의 노래, 그 의뭉스러움을 깨게 만드는 반전의 질문, 허를 찌르는 통념의 반박, 그 도입부 이후로 모든 수강생의 집중력을 멱살잡고 끌고가면서 수업의 모든 과정을 납득시키고, 왜 이런 수업을 하는지 이해시키고,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에 대한 정당화를 시도하고.

모든 말투와 대화가 전부 몰입하게 만들고 설득력을 가지게 하는 발성, 표정, 호흡, 모든 것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입시 경쟁 속에서 본질부터 설명하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데, 그 모든 것을 만족시킨 강의이고, 18년을 강의해온 저도 감탄하게 만드는 연기입니다. 작가분도 대단하고 배우님도 정말 멋지시네요.

아침부터 더 열심히 수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수업이었습니다. 문학작품을 오랜만에 읽고 싶게 만드는 영상이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사진=tvN, 이지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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