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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민재가 너무 부럽다' 바이아웃 없는 흐비차, 이적 추진→나폴리는 "계약 기간 3년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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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나폴리는 계약 기간을 강조하며 이적을 반대했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로 "구단은 흐비차의 에이전트 마무카 주겔리, 흐비차의 아버지 바드리의 성명과 관련해 선수와 구단의 계약이 3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발표했다.

흐비차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뒤 특유의 드리블과 슈팅으로 빠르게 리그를 지배했다. 흐비차는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첫 시즌이 끝난 뒤 흐비차에게 상이 쏟아졌다. 그는 세리에 A MVP를 비롯해 세리에 A 도움왕, 세리에 A 올해의 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영플레이어 등 수많은 개인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수년간 나폴리가 영입한 선수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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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나폴리가 리그에서 10위에 머무는 등 부진했지만 흐비차는 빛났다. 그는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다음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중용될 전망이었다.

그런데 다른 팀들이 흐비차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선수 역시 이적 생각이 있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유력했다. PSG는 최근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공격을 이끌 선수가 부족하다. 흐비차 영입으로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판단이었다.

흐비차의 에이전트와 부친이 이적 의사를 밝혔다. 에이전트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유로에 집중하고 싶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흐비차가 나폴리에 머물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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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의 목표는 UCL에서 뛰는 팀이다. 문제는 흐비차가 나폴리에 머물게 되면 1년 내내 손해를 본다는 점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했다.

흐비차의 부친도 "나는 흐비차가 나폴리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4명의 감독과 뛰었다. 이것이 날 걱정하게 만든다.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걸림돌이 있었다. 흐비차는 나폴리와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이다. 심지어 과거 김민재의 계약처럼 바이아웃 조항도 없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할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내면서 비교적 쉽게 이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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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흐비차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도 없다. 한 마디로 나폴리가 부르는 게 값이었다. 그러나 나폴리는 막대한 이적료보다 흐비차를 지키는 데에 집중했다.

나폴리는 "구단은 흐비차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와 그의 아버지 바드리의 성명과 관련해 선수와 구단의 계약 기간이 3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흐비차는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나폴리와 계약 중인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다. 나폴리 구단이 결정한다. 이야기 끝"이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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