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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제는 PSG 소속 아니잖아' 음바페, 파리 올림픽 불참 "레알 입장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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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소속팀 입장이 매우 확고하다. (올림픽) 경기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야 할 것 같다.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경기를 볼 것"이라며 "홈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유로 2024가 끝나고 나서 열흘 후인 다음 달 24일에 시작한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음바페의 새로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와 일정이 겹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31일 AC 밀란, 8월 3일 바르셀로나, 6일 첼시와 미국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평소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에 의지를 보여왔던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종종 거론됐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라 프랑스축구협회는 구단과도 이야기가 잘 통할 것으로 보여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의 행복회로를 돌렸다.

그러나 음바페가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음바페의 출전을 허락할 곳이 스페인 클럽이 되면서 프랑스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벽에 부딪혔다. 프랑스 올림픽팀을 지휘하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나서기도 했지만 설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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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클럽에 선수 차출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 대회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앙리 감독도 이달 초 대회에 나설 25인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음바페의 이름은 포함하지 않았다.

당시 앙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차출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픽에 대해 아주 직설적으로 답변했다"며 "중학교 이후 이렇게 많이 거절당한 건 처음이다. 협상의 여지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제외하는 대신 아스널에서 뛰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이 좋았던 장-필리프 마테타를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포함해 김민재의 동료 마티스 텔, 첼시의 레슬리 우고추쿠, 팰리스에서 득점을 책임진 마이클 올리세 등을 명단에 올렸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된 음바페는 유로 2024에 집중한다. 음바페가 주장을 맡은 프랑스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조별리그 D조에 묶인 프랑스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오스트리아, 22일 오전 4시 네덜란드, 26일 오전 1시 폴란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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