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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음바페 본인 등판!..."내 입장은 매우 분명, 올림픽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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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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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로 뛸 것 같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7월 말부터 프랑스 파리에선 올림픽이 열린다. 개최국 프랑스는 각종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축구도 그중 하나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정상을 노린다. 앙리 감독은 오는 올림픽을 앞두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발탁하려고 했다.

가장 관심이 쏠린 선수는 음바페였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유로 2024였다. 올림픽은 유로 2024가 끝난 뒤 곧바로 개막하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선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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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음바페는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이었다. 동시에 무리하게 나서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는 "나는 항상 올림픽에서 뛰고 싶었다. 내 욕망은 변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꿈이겠지만, 출전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해도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 계약(FA)으로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유로 2024 종료 후 올림픽에 출전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일정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클럽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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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 음바페의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거다. 프랑스와 유럽 클럽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말한 유럽 클럽은 바로 그 클럽(레알 마드리드)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주요 선수가 부상을 입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유로 2024에 출전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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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음바페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올림픽에 대한 나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나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림픽에 나서는 프랑스 대표팀은 최고의 전력을 꾸리지 못할 전망이다. 앙리 감독은 "특정 팀에 선수 발탁을 요청하는 건 쉽지 않았다. 차출 거부 권한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아무것도 요청할 수 없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거절을 당한 건 대학교 이후 처음이었다. 제대로 된 협상조차 하지 못했다. 거절당하고 끝났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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