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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환율 동향·중국 경제지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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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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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 증시는 원·달러 환율 동향에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 등이 환율 상방을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하는 중국의 5월 경제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4포인트(0.15%) 내린 3만8589.1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14포인트(0.04%) 하락한 5431.60에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1.32포인트(0.12%) 뛴 1만7688.8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어도비(14.5%) 호실적으로 인한 인공지능(AI) 종목 강세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보수적 발언,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증시 약세, 미국 소비심리 부진 등이 차익실현 물량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클리블랜드,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매파 위원들이 여전히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이 증시에 다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Fed는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뿐만 아니라 경기 하방 리스크를 동시에 염두에 둠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불확실성, 우경화가 두드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등은 원·달러 환율의 상방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환율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지표도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중국은 이날 오전 5월 소매판매지수, 광공업생산 지표 등을 발표한다. 앞서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물지수가 반등하는 게 확인되면 본격적인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4일 장중 8만원을 터치한 삼성전자의 소외 현상 해소 여부도 중요한 포인트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와 그에 따른 수급 로테이션 여부가 관건이며, 테마 단위에서는 급등락세를 연출 중인 유틸리티, 상사 등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업종들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될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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