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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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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압도적 1위…韓영화 잠시 숨고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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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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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가 이변없이 스크린을 점령한 가운데, 한국 영화는 본격적인 여름 시장 준비를 위해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3일 간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12일 개봉한 신작 '인사이드 아웃2'가 차지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첫 주 주말 동안 175만44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08만2727명을 기록했다. 개봉 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스크린을 이끈 것은 물론, 5일 만에 200만 고지를 시원하게 넘었다.

특히 2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같은 기간 6만 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인사이드 아웃2'의 스코어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적수없는 스크린에서 막 시작 된 흥행 레이스다.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9년 만 속편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잔잔한 입소문으로 152만9592명까지 누적관객수를 끌어 올렸다. 역시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 속편으로,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체 박스오피스는 7위, 독립예술영화 장르 1위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씨네필 사이 화제성이 우세하다. 10만8229명을 누적해 의미 있는 10만 고지를 넘었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을 그린 잔혹한 마스터피스로 소개된다.

한국 영화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지만 성적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먼저 한국 영화 1위이자, 전체 박스오피스 3위 '원더랜드'가 5만1315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58만7951명을 나타냈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전하는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공유가 함께 했다.

이와 함께 변요한 신혜선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누적관객수 119만6520명, 박주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 '드라이브'는 5만5616명을 누적했고, 14일 나란히 개봉한 손석구 광고 영화 '밤낚시'는 1만6636명, 조여정 덱스 고규필의 시리즈 극장판 '타로'는 1만3844명의 선택을 받는데 그쳤다.

19일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 '카브리올레', 21일 이례적으로 금요일 개봉을 결정한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하이재킹'을 비롯해 26일 이성민 이희준 '핸섬가이즈' 그리고 내달 초 개봉하는 이제훈 구교한 '탈주'까지 한국 영화 개봉은 줄줄이 잡혀 있는 상황. 어떤 작품이 상반기 '파묘' '범죄도시4'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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