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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클린스만, 토트넘 레전드였나? 어딜 가나 있네... 토트넘 '역대 유로 베스트XI'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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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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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 훗스퍼 역대 유로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개막했다. 이를 기념하여 토트넘 소식통 '핫스퍼 HQ'는 15일(한국시간) 유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토트넘 선수들을 모아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은 4-3-1-2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 투톱에 익숙한 이름이 있었다. 바로 클린스만이다. 매체는 클린스만을 선정한 이유로 "클린스만은 오늘날까지 독일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자 토트넘의 가장 귀중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아있다. 그는 1994-95시즌, 1997-98시즌 두 시즌 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56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매체의 언급대로 클린스만이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것은 맞다. 1994-95시즌 AS모나코를 떠나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모든 대회 29골 1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가 선수 생활 말미에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 1997-98시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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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것은 클린스만이 토트넘 소속일 때 유로를 뛰었던 적이 없다는 것이다. 클린스만은 유로 1988, 1992, 1996 세 대회를 뛰었는데, 정작 토트넘 소속이었던 적은 없다. 가장 근접한 유로 1996도 뮌헨 소속이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유로를 나간 적도 없는데 매체는 토트넘 역대 유로 베스트 일레븐에 클린스만을 포함시킨 것이다.

해리 케인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케인은 지난 유로 2020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나서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16강, 8강, 4강 3경기 동안 4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의 결승행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있는 케인은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

클린스만은 어딜 가나 보인다.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도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주로 근무를 했다. 대표팀 감독의 태도 논란이 빚어진 것은 클린스만이 처음이었다. 결국 아시안컵 충격 탈락과 태도 논란 등으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로도 '셀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아픈 사건인 손흥민-이강인 사건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글로벌 매체 'ESPN'의 패널로 등장해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유임을 지지한다는 등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최근 유로 2024 개막전에서는 유로 트로피를 들고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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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클린스만의 짝으로 엘데르 포스티가, 가레스 베일을 선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익숙한 이름이 많았다. 크로아티아의 정신적 지주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루카 모드리치가 포함됐다. 모드리치는 레알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 활약했었다. 손흥민과 같이 DESK 라인을 구성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포함됐다. 모드리치와 에릭센 모두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해서 뛴다.

수비진 4명은 모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었던 선수들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9년 절친으로 알려진 벤 데이비스가 있었고, 토트넘의 든든한 센터백 듀오였던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맹활약 중인 카일 워커도 있었다. 골키퍼는 손흥민의 전임 주장인 위고 요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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