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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SON은 벤탄쿠르 부상 복귀 환영했는데...돌아온 건 인종차별? "동양인들 똑같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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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회자는 벤탄쿠르에게 "난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 줄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맞다.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답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불만이 생겼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벤탄쿠르에게 접근했고 이적이 성사됐다. 벤탄쿠르는 시즌 중에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17경기를 소화했고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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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벤탄쿠르는 전진성이 좋아 공격 상황에도 큰 힘이 됐다.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간결하게 동료들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큰 부상이 찾아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활발한 모습이었고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5분 낭팔리스 멘디와 부딪히면서 경기장에 쓰러졌고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고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벤탄쿠르는 재활에 집중했다. 벤탄쿠르는 9라운드까지 벤치에 앉지 못했다.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은 11월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장에서 공을 차는 장면이 포착됐고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탄쿠르의 복귀에 이목이 쏠렸고 후반 44분 교체 투입되며 약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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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벤탄쿠르의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는 날 미소 짓게 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오늘 벤탄쿠르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벤탄쿠르는 내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작년에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도 뒤에서 날 응원해줬다. 벤탄쿠르가 건강하게 돌아와 매우 고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에게 여러 차례 애정을 드러냈다. 벤탄쿠르 부상 소식에는 "회복 중인 형제에게 힘을 실어달라. 금방 돌아올 거야!"라며 위로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벤탄쿠르를 위했지만 돌아온 건 동양인 인종차별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에 많은 팬들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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