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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무적함대 대폭발' 스페인, 대회 첫 경기서 크로아티아에 3-0 완승...'죽음의 조'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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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득점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스페인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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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대회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크게 이기면서 우승 후보 다운 면모를 뽐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B조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스페인은 전반 7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알바로 모라타가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위협했다. 8분 뒤에는 페드리의 패스를 야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그러자 크로아티아도 반격에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7분 프리킥 때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슛을 시도했지만 모라타 머리에 걸렸다. 5분 뒤 요시프 스타니시가 올린 크로스에 안테 부디미르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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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를 시도하는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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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스페인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를 쇄도하던 모라타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2분 뒤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은 골문을 빗겨갔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전반 32분 페드리의 패스를 루이스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전반 33분 로브로 마예르, 전반 42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45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 옆으로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연이은 실점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전반 추가시간 야말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다니 카르바할이 밀어넣으면서 3-0을 만든 채 후반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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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골이나 내준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부디미르를 빼고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고, 이후에도 코바치치와 모드리치를 불러들이고 루카 수치치와 마리오 파살리치를 밀어넣으면서 추격을 시도했다.

지속적으로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를 바꾼 크로아티아는막판 공세를 펼쳤고, 후반 33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만회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페트코비치의 슈팅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페트코비치가 재차 밀어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리시치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크로아티아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1골도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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