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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뮌헨 이어 또 '한일 듀오' 탄생?...토트넘, 구보 영입에 740억 장전→LEE 이어 SON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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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한일 듀오가 탄생할까.

영국 '팀 토크'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영입 책임자들은 구보 타케후사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를 런던으로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다"라면서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공격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구보에 5,000만 유로(약 740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금액이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토트넘은 합의를 위해 그 제안을 높여야 할 수도 있다. 구보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며,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FC 도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9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2군 팀인 레알 카스타야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라리가의 Non-EU 정책이 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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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대를 결정했다. 구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고, 마요르카 임대 생활도 했다. 당시 구보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으며 모든 대회 31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축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로테이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시즌이 종료되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구보는 계약상 마요르카와의 임대는 종료되면서 레알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라리가의 비유럽연합(Non-EU) 정책 때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또다시 임대 생활을 거치거나,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구보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구보는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이후 훨훨 날고 있다. 구보는 지난 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구보의 활약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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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초반엔 훨훨 날았다. 구보는 9월에만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2023년 9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반기 기준 6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폼이 하락했다. 전반기와는 다르게 후반기엔 1골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구보를 영입해 공격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팀 토크'는 "구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사다난한 경력을 쌓았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지만 왼쪽이나 10번 역할도 할 수 있다. 그가 영입된다면, 브레넌 존슨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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