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12%↑…4일째 상승 이어져
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강세장 이후 숨을 고르면서1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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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뉴욕증시가 시장 전반 종목의 약세에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5%(57.94포인트) 하락한 3만8589.1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날보다 0.04%(2.14포인트) 떨어진 5431.6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2%(21.32포인트) 상승한 1만7688.8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이어진 4거래일 상승 추세를 멈췄다. S&P 500의 11개 섹터 중 8개가 하락세를 보였고, 통신 서비스, 정보 기술, 필수 소비재 등 업종이 강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은 5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번주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6%. 3.2% 올랐다.
기술주의 강세는 이어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75% 오르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어도비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4.58%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0.22%, 0.11% 상승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사람들이 차익실현을 하면서 강세 시장조차도 멈추는 날이 있다"며 "약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상당히 공격적인 랠리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 지표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야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높다"며 "금리를 내리기 전 몇 달간 좋은 지표를 통해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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