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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트와이스 나연 “나 짝사랑한 뱀뱀, JYP 모든 직원 알아..진심 느낀 적 있어” (‘뱀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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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자신을 짝사랑했던 뱀뱀의 모습을 회상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나연이를 짝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 그 누구라도 짝사랑하게 만드는 유죄 인간 나연’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나연은 뱀뱀이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것을 언급한 뒤 직접 연락이 왔다며 “그때 허락없이 저를 언급해서 미안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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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뱀뱀은 트와이스 지효 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나연 누나를 짝사랑했다”고 말했고, 지효는 “넌 정말 숨기는 게 없구나. 멋지다 뱀뱀아”라고 놀라는 모습이 드러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나연은 “사람들이 아셔야 하는 게, 학교에서든 어디든 보통 누굴 좋아하면 몰래 좋아하지 않냐. 그런 느낌이 아니라 뱀뱀이 나를 좋아하는 건 모두에게 웃긴 포인트였다. 모두가 알고 있고, 내가 보컬실을 들어가면 누가 괜히 뱀뱀을 치더라. 그런 액션이 다 재미였다”고 말했다.

이에 뱀뱀은 “그때 저는 아기였다. (나연을 좋아했다고) 욕하는 분들이 좀 있는데, 몇몇 팬 분들이 그 사람들한테 당시 제 사진을 보여준거다. ‘얘가 이랬는데, 좋아할 수 있지 않냐’고 했다. 욕하던 사람들도 그때 제 사진을 보고 욕 안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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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은 JYP 내 짝사랑 소문에 대해 “연습생 때 짝사랑 금지, 연애 금지인데 얘는 그냥 공개적으로. 모든 회사 직원들도 아는”이라고 말했고, 뱀뱀은 모든 직원이 알았다는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뱀뱀은 “(몰랐던 게)내가 아기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근데 당시 진지하게 누군가한테 ‘나 나연 누나 좋아하는 거 같아’라고 분명 숙소에서 이야기했다. 분명 잭슨 아니면 마크야. 아니면 동근이 형(비투비 프니엘)이었을 수도 있다. 그 형이 귀여워서 다 얘기한거지 사람들한테, 나는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난 꽤 당시에는 진짜 나연 누나를 좋아했다”고 말했고, 나연은 “나는 이걸 그냥 웃기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얘가 진심인가 생각했던 일이 있다. 넌 기억 못 할수도 있는데, 어렸을 때 누굴 좋아하는 게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 좋아하는 걸 즐기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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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연은 “근데 한번 퇴근을 하는데, 연습실에서 나와서 횡단보도까지 왔는데 연습실에 신발을 두고 왔다. ‘어? 신발 두고 왔다’고 말하자마자 뱀뱀이 전력질주를 해서 뛰어갔다. 그걸 가져다주는 모습을 보고 ‘진심인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뱀뱀은 왜 나연을 좋아했냐는 물음에 “누나가 항상 학교 끝나고 교복을 입고 왔다. 완전 흑발에 앞머리가 진짜 풀뱅이었다. 뭔가 짧은 시간에 친해진 기억이 있고 누나가 많이 예뻐해 준 기억이 있다. 아기 마음으로 누가 예뻐해지고, 예쁜 누나고 하면 마음이 가지 않나. 근데 형들만 알고 있는 줄 알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줄 알은 몰랐다. 왜 안 말렸대?”라고 자조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뱀뱀은 “근데 이뤄지길 바라진 않았다.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청춘이다 생각했다. 혼자 좋아하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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