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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버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제안을 거절할 전망이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노린다. 라파엘 바란이 떠났고,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수비진 영입은 필수다.
2002년생 에버턴 소속 브랜스웨이트는 일찌감치 맨유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 포텐을 터뜨린 브랜스웨이트는 이번 시즌 에버턴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195cm의 큰 키와 빠른 발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했다. 브랜스웨이트의 활약 덕에 에버턴은 맨유, 토트넘 훗스퍼, 애스턴 빌라 등 강팀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 이미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다수 매체는 일제히 맨유와 브랜스웨이트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남은 것은 에버턴과의 이적료 협상이다. 에버턴은 쉽게 브랜스웨이트를 놔줄 생각이 없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1,400억)를 요구했다. 이번 시즌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으로 인해 승점이 삭감된 에버턴. 재정적 위기인 상황에서 브랜스웨이트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이제야 막 에버턴의 핵심으로 떠오른 어린 수비수를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에버턴이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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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첫 번째 제안을 마쳤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오프닝 비드로 3,500만 파운드(615억)를 제안했다. 에버턴이 요구한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어 "이 제안은 수락할 수 없는 것이며 곧 거절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짐 랫클리프 경은 여전히 에버턴의 요구 금액이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앞으로의 협상에 브랜스웨이트 영입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지난 2월 랫클리프 경을 중심으로 한 이네오스가 맨유의 축구 관련 경영권을 취득한 이후 첫 이적시장이다. 기존의 무능했던 디렉터진을 모두 내보내고 새로운 인물을 데려온 이네오스. 브랜스웨이트 이적료 협상에서 그들의 역량이 드러날 전망이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후보들도 설정해두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유는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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