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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아르헨티나 'ESPN'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이 있고 영입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이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수비의 핵심이다. 빠른 발로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할 수 있고,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는다. 2021-22시즌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로메로는 첫 시즌부터 리그 22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7경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파트너를 얻어 리그 탑급 수비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키 판 더 펜과 시즌 초반 철벽 수비진을 구축했다. 로메로의 중요성은 엄청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로메로가 레드 카드 징계, 부상 등으로 결장한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만큼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로메로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카드 수집도 많이 개선됐다. 그동안 로메로는 과격한 플레이와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옐로 카드를 많이 받았었고, 때에 따라 레드 카드도 받기도 했다. 팀이 그를 필요로 할 때 경고 누적 징계나 다이렉트 레드 카드 징계로 인해 자리를 비우니, 반드시 이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였다. 로메로도 이를 알고 시즌 중반 11경기 연속 경고를 받지 않는 등 실제로 개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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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런 로메로를 내줄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 "로메로가 레알과 연결되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꼈기 때문이다"라며 로메로의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는 "나는 다른 클럽들의 제의를 받았을 때 이 곳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어 거절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을 정말 좋아하며 오랫동안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국 'TBR 풋볼' 또한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매체는 13일 "토트넘은 이번 여름 로메로가 떠날 수 있는 어떤 시나리오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존경하며 그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메로도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며 토트넘도 로메로를 팀의 주축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알의 관심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로메로가 레알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부주장을 맡아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스쿼드에서 이탈했을 때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플레이 스타일 개선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한층 성숙해졌다.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함께 주장단으로서 토트넘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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