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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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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손흥민 파트너 급부상…토트넘 '일본 축구의 별' 740억 영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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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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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에 이어 손흥민도 일본인 스타와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승인했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보 영입을 승인함에 따라 토트넘은 일본 에이스에게 5000만 유로(약 739억원)를 제시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라리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얻은 구보를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첫 번째 제안은 5000만 유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5000만 유로에 움직이면 소시에다드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합의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이 제안 금액을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면서 "구보가 2029년 6월까지 계약돼 있고, 6000만 유로(약 86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이라며 토트넘이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보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만약 구보에 대한 첫 제안이 거부된다면 포스테코글루는 구단 수뇌부에게 구보의 바이아웃 조항에 맞는 개선된 제안을 가지고 올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는 구보를 올 여름 '탐나는 타깃'으로 지목했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일본 선수들을 좋아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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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보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온다면 현재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브레넌 존슨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불안정한 경기력과 골대 앞에서의 평정심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고, 구보의 영입으로 다음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구보가 존슨을 밀어내고 우측면에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보는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다. 어려서부터 스페인 유학 생활을 보내며 기본기를 익혔다. 세계적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5년 일본 FC도쿄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201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군 팀 카스티야에서 뛴 구보는 레알 1군 데뷔를 목표로 했지만 당시 가레스 베일, 에덴 아자르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브라질 유망주들까지 가세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레알에서 뛰는 동안 비야레알, 마요르카, 헤타페 임대를 거친 구보는 지난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9골 4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몸값은 아시아 선수 전체 1위를 자랑한다.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구보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86억원)로 2위 김민재(5500만 유로·약 812억원)보다 높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러 정상급 팀들의 관싱을 끌고 있다.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등이 구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구보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최근 이토 히로키와 한솥밥을 먹게 된 김민재에 이어 손흥민도 일본 선수와 같이 뛰게 된다.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 구보가 뛰는 모습을 다음 시즌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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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팀토크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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