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아들 헌터 유죄 평결에 입 연 바이든 “감형 안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오른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캐슬 주방위군 기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헌터 바이든은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불법 총기 소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면은 물론 감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헌터의 형을 감형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헌터가 아주 자랑스럽다. 그는 중독을 이겨냈다”면서 “그는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하고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그를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헌터는 지난 11일 1심에서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매·소지한 혐의 등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의 형량은 오는 10월 초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죄 평결이 나기 전인 지난 6일 언론 인터뷰에서 차남이 유죄를 받아도 사면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면은 하지 않아도 감형은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