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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벨기에 헹크가 오현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셀틱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오현규에게 이적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헹크가 셀틱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위해 입찰했다. 헹크는 이적료로 약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셀틱 소속 최전방 공격수다. 그는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스 시스템을 거쳐 지난 2019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고등학생이었지만 잠재력이 워낙 뛰어나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오현규는 프로 커리어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김천 상무 입대를 택했고, 군복무를 끝낸 뒤 수원 삼성으로 복귀해 팀에서 소년 가장 역할을 자처했다. 2022시즌 39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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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1월 오현규가 활약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되진 않았지만 선수단에 합류해 16강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오현규의 가능성을 알아본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이 바로 셀틱이었다. 그렇게 오현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에서 첫 시즌 활약이 좋았다. 반시즌 만에 21경기 7골을 기록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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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입지가 좋지 않았다. 전반기엔 5골을 넣으며 조커로 활약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에 아담 아이다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아이다는 셀틱 유니폼을 입은 뒤 19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성장을 위해 출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벨기에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12일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벨기에 헹크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오현규는 시즌 전반기에 셀틱에서 큰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서 자리를 잃은 후 다시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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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적료 보도까지 나왔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헹크는 오현규에게 약 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아직 두 구단이 거래 구조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이적은 오현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헹크를 이끌고 있는 사령탑은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다. 그는 과거 함부르크 재임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12-13시즌 핑크 감독 아래서 분데스리가 34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현규도 손흥민처럼 핑크 감독의 지도를 받아 더 큰 무대로 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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