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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OINT] "한국 축구 가고자 하는 방향성 맞게"...새 감독 뽑는 전력강화위, 손흥민 말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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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원하는 차기 대한민국 사령탑 스타일은 어떻게 될까.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대표팀은 혼란기를 맞았다. 빠르게 차기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고 3월 A매치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제시 마치, 헤수스 카사스 등 여러 후보가 언급은 됐지만 6월 A매치까지도 정식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이번엔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섰다.

결과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이었다. 일단 급한 불을 끈 대표팀은 이제 다시 차기 사령탑 논의를 해야 한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소집되어 다시 새롭게 후보를 추리고 감독 선임을 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여전히 불신이 있다. 특정 감독을 정해놓은 의혹부터 시작해 대한축구협회가 하는 행태에 모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자초한 일이고 되돌리려면 제대로 된 과정을 통해서, 확실한 방향성을 알려주고, 감독을 선임한 뒤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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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중국전 이후 했던 인터뷰에서 전력강화위원회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일단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능동적인 축구는 분명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한국 축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건 필요하다. 소속팀과 정확히 비교할 수 없지만 클럽팀의 갖고 있는 방향성, 시스템 부분은 배울 필요도 있다. 일단 중요한 건 어떤 축구를 해야 하고, 어떤 축구를 잘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고 안전한 길을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선 새 감독에 대해 "정말 우리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을 데려오려면 세계적인 명장 레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대표팀 내에 유럽 최고 수준 훈련, 지도 시스템을 경험한 이들이 많기에 당연한 말이었다. 하지만 한국 실정상 그런 감독을 데리고 오긴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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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분명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감독님을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얘기하기보다는 협회에서 한국 축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는 지도자를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간이 꽤 걸리고 있는데 여유를 갖고 지켜봐주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일이다. 그리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한 수 아래 팀들과 대결을 했다면 3차 예선부터는 더 경쟁력 있는 팀들과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현재를 위해서도, 미래를 위해서도 감독이 와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선수를 선발하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손흥민의 말을 참고 삼아 전력강화위원회,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위해' 신중하고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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