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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어떡하나 '손흥민 대신 김민재!'...뮌헨, 일본 DF 영입 직전→바이아웃 445억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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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수비수 타깃을 놓치게 됐다.

독일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히로키는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 뮌헨은 이토의 바이아웃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로써 거래가 성사됐고 이토는 계약서에 팬을 들고 사인만 하면 된다. 알 아흘리도 이토를 노렸는데 그는 뮌헨으로 간다"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3일 "뮌헨은 바이아웃을 발동해 이토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토도 뮌헨 합류를 결정했고 곧 최종 계약 세부사항을 정리할 것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다. 이토는 조나단 타, 주앙 팔리냐와 함께 뮌헨 최우선 영입 명단에 들었다"고 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이토는 토트넘이 아닌 뮌헨과 훨씬 더 가깝다. 이토는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21년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완전이적까지 성공했고 2022-23시즌 잔류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엔 정우영과 뛰며 슈투트가르트 돌풍에 일조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을 제치고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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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이토는 매우 발전했고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장난기가 많은 이토는 기술적으로 좋으며 속도가 있고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키가 커 고 공중볼에도 강점이 있다. 전반기엔 다소 부진했어도 전체적으로 보면 다 좋았다"고 하며 칭찬을 한 바 있다. 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기준 2,570만 유로(약 381억 원)로 평가되며 손흥민(2,100만 유로)보다는 위에 올라있기도 했다.

토트넘이 이토를 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11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말미부터 센터백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펫 탕강가, 조 로든이 떠나고 벤 데이비스, 애슐리 필립스, 알피 도링턴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려는 토트넘은 슈투트가르트의 이토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무리요를 스카우트했다. 바이아웃이 3,000만 유로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도 이토를 원했는데 선수가 거절했다. 프리미어리그행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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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 더 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센터백과 레프트백까지 책임질 수 있는 건 매력적이었다.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이토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였는데 뮌헨이 나섰다. 뮌헨은 흔들리는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레버쿠젠의 타를 비롯해 첼시의 리바이 콜윌, 리버풀의 조 고메즈 등과 연결되고 있었다.

이토의 낮은 바이아웃 금액은 뮌헨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센터백과 더불어 레프트백을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이토의 장점이었다.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레프트백이 필요했고 테오 에르난데스 등과 연결되긴 했으나 진척이 없었다. 이토가 오면 고민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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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경쟁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토는 레프트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긴 하나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맺고 라파엘 게레이로가 뛸 수 있다면 센터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토 영입과 별개로 뮌헨은 타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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