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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약속했다. 여기에 재계약까지 맺으며 계약 기간 및 연봉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맨유 보드진이 시즌 종료 후 진행한 검토 결과,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직을 유지하게 됐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은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고 있어, 클럽 측은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내 갈등, 답답한 공격 전술과 저조한 성적 등을 거두며 팬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8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PL 출범 이후 구단 최악의 성적이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 시절 7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8위는 처음이다.
잉글랜드 FA컵 우승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리그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경질설이 도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 팀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이적 시장 정책이 꼽힐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진 선수 가운데 리산드로(부상), 안토니(부진), 마운트(부상) 등은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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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맨유의 지분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 그룹은 텐 하흐 감독 유임 여부를 오랜 시간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 감독에게 다음 시즌도 맡길 예정이다. 'BBC'가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이 팀을 이끌기에 환경적으로 어려웠다는 점을 참작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맨유는 상상 이상의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수비 라인은 매 경기 부상자가 나왔을 정도다. 'BBC'도 "맨유는 45건의 부상 사례로 가장 많은 부상을 겪었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종종 수준 이하의 경기력에 대한 이유로 언급한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텐 하흐는 여기에 외적인 문제도 처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메이슨 그린우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 다양한 구설수에 오르내린 선수들을 이끌고 팀을 재건해야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를 맡게 됐다. 추가로 재계약까지 맺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와 텐 하흐 감독 에이전트 간의 협상은 이미 진행 중이며, 모든 당사자들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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