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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텐 하흐, 다음 시즌에도 맨유 지휘→잔류 이유는? "부진한 건 부상 때문...팬들 여론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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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살아남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맨유가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남긴 건 2개의 트로피를 따낸 것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한 이유를 부상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맨유 팬들이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는 것도 인지했다. FA컵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것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첫 시즌 성공적으로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변화를 주면서 위기를 넘겼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3위로 시즌을 마치며 UCL에 진출했다. 트로피도 들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오나나를 지도한 경험이 있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씻어내기 위해 라스무스 회이룬을 데려왔고 메이슨 마운트도 품으며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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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부상자들이 속출한 것이 큰 문제였다.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스무스 호일룬 등 핵심 자원들이 이탈했다. 게다가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경기 외적인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리그 12위까지 추락했고 UCL에선 조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맨유는 승점을 쌓으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맨유는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론을 한 번에 잠재웠다. 맨유는 FA컵 결승이 남아 있었고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맨유가 경기를 잘 준비해왔다. 맨시티에 밀리지 않으며 맨유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는 맨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게 됐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입장이 나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뒤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그런 감독을 경질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경질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결국 맨유는 신중하게 판단했고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에 맨유 수뇌부의 믿음에 보답하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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