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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세계 시민 43%, 바이든 신뢰…트럼프는 28% [퓨리서치 조사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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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가자전쟁, 중국 등 바이든 주요 정책엔 ‘부정적’

뉴시스

출처 :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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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11일 발표한 국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교에서 바이든에 대한 신뢰가 43%로 트럼프 28% 보다 높았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의 국내 지지도가 엇비슷하게 나오고 있으나 국제 사회에서는 바이든의 당선을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에 대한 신뢰도는 필리핀에서 77%로 가장 높았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신뢰도도 68%로 큰 차이가 없어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대체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바이든 53%, 트럼프 25%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경우 방위비 인상이나 주한 미군 철수 등 한미 동맹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에 대한 신뢰가 높은 나라는 튀르키예 튀니지 헝가리 등 3개국이었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도 트럼프와 바이든 두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튀르키예는 트럼프 10%, 바이든 8%에 불과했다.

바이든이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호주, 이스라엘, 일본,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추세 파악이 가능한 21개국 중 14개국에서 바이든에 대한 신뢰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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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트럼프보다 높긴 하지만 바이든의 주요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중국에 대한 정책은 45%가 지지하지 않아지지 39%보다 높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한 태도도 57%와 31%로 부정적인 시각이 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부정적 50%로 긍정적 39%를 웃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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