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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벨기에 명문 '최우선 타깃'…손흥민 은사 '강력 러브콜'→셀틱 생활 청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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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자원 중 한 명인 오현규(셀틱)가 유럽 내에서 다른 리그로 옮길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12일(한국시간) 셀틱에서 자리를 잃은 오현규가 벨기에 명문 팀 헹크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헹크가 셀틱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이적을 원한다. 벨기에 매체 쪽에서 이적에 대해 논의가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헹크는 오현규의 임대를 원한다. 그들은 오현규를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3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도 꽤 커서 50억원이었다. 오현규는 당시 감독이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로테이션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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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2022-2023시즌 후반기 셀틱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당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셀틱은 도메스틱 트레블(스코티시 프리미어십-스코티시컵-리그컵)에 성공했다.

프리미어십에서 16경기 6골을 넣었고 마지막 스플릿 라운드에선 5경기 4골로 우승 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셀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돼 A매치로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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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로 떠나고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오현규의 기회는 점차 줄어들었다. 2023-2024시즌 전반기에 부상을 제외하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은 그는 전반기에 5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그러나 1월 아시안컵 차출 이후 오현규는 자리를 잃고 말았다.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영입된 아담 아이다(노리치시티)가 이적 직후 리그 15경기 8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오현규가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셀틱은 아이다의 완전 영입을 바라고 있어 오현규의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영국 언 '스코티시 선'은 지난달 30일 오현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셀틱을 떠날 7명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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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오현규가 셀틱의 여름 방출 주요 대상이 될 것이다"라며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고 오현규는 이번 시즌 더블을 했지만, 후반기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현규는 스코티시컵 결승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고 다음 시즌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셀틱은 노리치시티(잉글랜드) 공격수인 임대생 아담 아이다와 이번 여름 계약하길 바라고 있다.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이상 일본)이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길 바란다.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에게 들어오는 제안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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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셀틱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임대로 헹크에 다녀오더라도 셀틱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현규를 원하는 헹크는 1988년 창단해 창단 35주년을 맞이한 구단으로 벨기에 림뷔르흐주 헹크시에 위치한 구단이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우승 4회, 크로키컵(FA컵) 우승 4회 등을 차지했다.

현재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 핑크는 박주호, 손흥민, 이진현 등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은 감독이기도 하다. 박주호와는 FC바젤(스위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 이진현은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지도한 이력이 있다.

대표팀 스트라이커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현규가 새로운 곳에서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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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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