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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포기 못해!…'챔스 우승' 동유럽 세계적 명문 입단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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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풀백 설영우가 199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위업의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에 점점 다가서는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이 새 시즌 이적하지 않는다면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르비아 매체 '부타스포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설영우가 레드스타(즈베즈다 애칭) 대열에 합류한다. 즈베즈다는 울산에 120만 유로(약 18억원)와 셀온 20%를 지급할 예정이다"고 이적 소식을 알렸다.

설영우의 이적설이 나온 것은 지난 겨울이었다. 지난 겨울부터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관심 가진다는 보도가 나왔고 설영우도 유럽으로 이적을 희망했다. 하지만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는 함께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밝히며 이적이 무산되는 듯했다.

설영우의 부상까지 닥치며 유럽으로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다. 설영우는 지난달 4일 서울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어깨 수술 소식을 알리며 한동안 경기장을 벗어나게 됐다. 과거부터 지닌 고질적인 어깨 부상 문제였다. 그는 부상으로 이번 6월 A매치에도 발탁되지 않으며 울산에서 계속 뛰는 듯했으나 세르비아 구단들이 개의치 않고 데려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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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2020년 프로 데뷔한 풀백으로 주발이 오른발임에도 왼쪽과 오른쪽에 모두 설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프로 데뷔 초반에는 왼쪽과 오른쪽을 오갔으나 최근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주로 나서고 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K리그1 영플레이어와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계속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이다.

그는 뛰어난 활약 속에 대표팀에도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그의 멀티 플레이어적인 면모가 대표팀 발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지난 2023년 3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발탁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오르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출전하고 있고 차기 대한민국을 대표할 풀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조별 예선에는 조금 좋지 못했지만 토너먼트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됐다.

설영우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윙어를 봤을 정도로 공격력에서 강점이 있다.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뛰어난 축구 지능 덕분에 어느 감독이 와도 그를 기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무대를 거쳐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과거 이영표, 박주호 등 풀백 출신의 선수들이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기에 설영우도 수술 후 복귀해 세르비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높은 무대로 향할 수 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전력이 뛰어난 팀이기에 많은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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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다. 즈베즈다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지만 통과한다면 36개의 팀이 경쟁하는 별들의 무대에 참가할 수 있다.

황인범과 같은 팀이긴 하지만 황인범과 함께 뛸 가능성은 미지수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에 이적이 유력하다.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의 여러 클럽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인범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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