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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네덜란드, '잉글랜드 꺾은' 아이슬란드에 4대 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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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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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네덜란드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캐나다와 아이슬란드를 잇달아 완파하며 36년 만의 우승을 향해 팀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폐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72위)와 평가전에서 4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7일 캐나다(랭킹 49위)와 평가전에서도 4대 0으로 완승한 네덜란드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15일∼7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펼친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4대 0' 대승으로 이끄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는 유로 2024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잉글랜드를 지난 7일 1대 0으로 꺾은 아이슬란드에 승리를 따내며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1988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처음 우승을 차지했던 네덜란드는 이후 두 차례 4강 진출(1992·2000년)에 성공했을 뿐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36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유로 2024에 도전하는 네덜란드는 폴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합니다.

네덜란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전반 2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뎀벨 덤프리스(인터 밀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밀어준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가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판데이크는 7일 캐나다 평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의 쐐기골과 후반 추가 시간 바우트 베호르스트(호펜하임)의 마무리 골까지 엮어 4골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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