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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개인·기관·외인 모두 신뢰할 공매도 제도개선 최종안 조만간 발표" [개인투자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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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1.0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공매도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감원(원장 이복현),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공동으로 개최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열린 토론'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감원에서 이 원장, 황선오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가 참석했고, 유관기관에서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이 자리했다.

전문가 패널로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전인구 유튜브 채널 ‘전인구 경제연구소’ 운영, 박동호 유튜브 채널 ‘박곰희TV’ 운영, 김동은 한국투자증권 홀세일본부장, 주영광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장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기관투자자 잔고관리시스템을 포함한 공매도 전산화, 제도개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자본시장 현안에 대해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공매도 관련 그간의 전산화 구축 논의 경과와 기관투자자 잔고관리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될 공매도 제도개선안이 조기에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투자자, 증권업계 모두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3년 11월 6일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종목에 대해 공매도 금지를 조치했고,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재개를 위한 요건으로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 자체 전산을 통해 무차입공매도(불법공매도)를 사전 차단하고, 차단되지 않은 무차입공매도는 중앙점검 시스템(NSDS)을 통해 상시 자동 적발하는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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