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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오른 이강인과 비교되네...절친 쿠보 몸값 '150억' 증발→소시에다드서 부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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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쿠보 다케후사는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면서 가치가 떨어졌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쿠보는 5,000만 유로(약 745억 원)를 기록했다. 여전히 일본 선수들 중 1위이며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단에서도 1위인데 지난 12월에 비해 1,000만 유로(약 149억 원)가 떨어졌다. 7개월 만에 1,000만 유로까지 떨어지면서 고공행진을 달리던 쿠보의 가치가 꺾였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며 2,500만 유로(약 372억 원)가 됐고 전보다 300만 유로(약 44억 원) 올랐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임대를 전전했다. 레알 마요르카 첫 임대 당시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주목을 끌었다. 2019-20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기대감을 안고 레알로 갔지만 자리는 없었다.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좌절했다.

마요르카로 다시 임대를 갔다. 이강인과 호흡을 하면서 마요르카 잔류를 이끌었다. 레알 복귀 후에도 기회가 없자 결국 완전이적을 택했고 소시에다드로 갔다. 소시에다드 첫 시즌 쿠보는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가 4위를 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고 쿠보는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로 평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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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고 6,000만 유로(약 895억 원)까지 됐다. 아시아 몸값 1위가 되면서 본격 전성기를 시작하는 듯 보였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가면서 더 큰 클럽으로 갔지만 쿠보는 소시에다드에 머물렀다. 쿠보는 라리가 30경기를 소화하고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 0골 1도움이었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 라리가에 이어 UCL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소시에다드는 6위에 올랐는데 쿠보는 전 시즌보다 안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됐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후반기 활약은 더 저조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가치가 떨어진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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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을 때보다 떨어졌지만 쿠보는 여전히 소시에다드 핵심이다. 매우 부진했던 것도 아니며 아직 23살인 만큼 다시 좋아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직 손흥민, 김민재, 미토마 카오루 등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몸값 1위이기도 하다. 다른 팀들이 쿠보를 원하나 소시에다드는 보내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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