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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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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거친 의지의 사나이 전가람 KPGA 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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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가람.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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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29)이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KPGA 선수권(총상금 16억원)에서 우승했다. 전가람은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고 합계 17언더파로 배상문과 김홍택, 이대한(이상 14언더파)을 3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3억2000만원이다.

전가람은 2018년과 2019년 한 번씩 우승했고 군 복무 후 지난해 복귀했다. 지난해 두 차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KPGA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 1타 차 2위로 출발한 전가람은 8~10번 홀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올라섰고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을 뿌리쳤다.

전가람은 정회원이 된 후 가세가 기울어 치킨 배달과 캐디를 하면서 훈련 자금을 모은 의지의 사나이다. 그를 후원하는 스폰서는 연천군이다.

전가람은 “12월에 결혼이다. 예비 아내와 부모님, 장인 장모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후 군 복무 후 부진해 미국 투어 출전권을 잃은 배상문은 오랜만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배상문은 20일 개막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에도 출전한다.

스크린 골프로 골프를 배운 김홍택은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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