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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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용 호조 소식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비농업 일자리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설 곳을 잃은 것이다. 내주로 예고된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1% 이내이고 9월 인하를 기대했던 목소리도 당분간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18(0.22%) 하락한 38,798.9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9.99포인트(0.23%) 하락해 지수는 17,133.13에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하락했지만 주간 합계는 모두 전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다우지수는 0.7%, S&P 500은 1.5%, 나스닥은 2.5% 뛰어올랐다.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채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 상실에 크게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5bp나 오른 4.43%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가격에 반비례한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16bp 상승한 4.883%를 나타냈다.
IBM 부의장이자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이사인 게리 콘은 CNBC에 출연해 "우리 모두는 강한 경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한다"며 "결국 모든 것은 경제에 관한 것이고 그것은 GDP(국내총생산) 성장과 기업 수익, 소비자의 건전성에 관한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이른바 노동시장의 나쁜 소식을 기대했다가 실망한 것에 대해 일침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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