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 공식 후원사에 한국 전통주 눈길 [LPGA]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씨뷰 골프클럽에서에서는 6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 14번째 대회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 열리고 있다.

가평잣막걸리로 유명한 ㈜우리술(대표 박성기)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이번 대회에 참여하여 주목받는다. 한국 막걸리 브랜드가 LPGA투어 개별 대회 스폰서 리스트에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술은 수출 브랜드 ‘톡쏘는쌀막걸리’ 등이 디자인된 세로형의 사인보드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대회 기간 4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디스플레이 한다.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참가하는 이소미(왼쪽), 이정은6. 사진=㈜우리술 제공

미국 내 ㈜우리술 제품 수입 및 유통을 맡은 쇼 인터내셔널은 씨뷰 골프장에 막걸리 시음 부스를 마련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현장을 찾은 골프 팬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계획했다.

개막 전날 프로암 대회를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매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디너 행사 등에 막걸리를 제공하여 미국 현지인들이 다양한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노예림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막걸리 사인보드 앞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우리술 제공

이번 숍라이트 LPGA 클래식 후원 계약은 ㈜우리술이 쇼인터내셔널을 통해 톡쏘는쌀막걸리, 톡쏘는알밤동동, 제주감귤막걸리를 수출하면서 미국 막걸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결과다.

㈜우리술은 일본, 중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그리고 유럽을 포함한 세계 35개 나라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다. 김순현 해외영업팀장은 “국내 골프장에서 가평잣막걸리가 인기를 얻은 경험을 해외에 접목하기 위해 후원을 추진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평잣막걸리는 2018년 청와대 공식 만찬주 선정 및 2020년 쌀가공품 품평회 TOP10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톡쏘는알밤동동은 2023년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 대상을 받았다.

㈜우리술은 “대한민국 골프장 그늘집 최고 인기 주류 막걸리가 미국 골프장 스낵샵에 등장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