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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멀티골’로 싱가포르전 ‘대승’ 이끈 캡틴 손흥민 “조금이나마 재밌는 축구 보여드려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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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조금이나마 재밌는 축구 보여드렸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 C조 5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주민규를 비롯해 이재성, 이강인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후반 8분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해낸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다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다시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새로운 선수들의 희생정신 노력들이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뿌듯하다. 며칠 안 됐지만 좋은 경기력, 대승으로 조금이나마 재밌는 축구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원정은 어디까지나 쉽지 않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골을 적립해, A매치 통산 48골째를 달성했다.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3위로 뛰어 올랐다. 2골을 추가하면 2위 황선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은 “감사하고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 것이 영광스럽다. 한 명 한 명 빠지지 않고 경기 뛴 선수들, 벤치에서 도와준 선수들, 팬, 여러 감독님들까지 감사드린다. 어느 때보다 몸상태 좋다.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감독이 사령탑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분위기가 쉽지는 않다. 감독님도 어려울 것 같다. 선수들이 분명히 감수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하고자하는 축구와 맞는 감독을 찾는 게 중요하다. 황선홍, 김도훈 감독 모두 레전드로 불리는 감독이다. 선수들에게 잘 맞춰주려고 하고, 우리도 이를 잘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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