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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은퇴' 아구에로, 아직 뛰고 있네!... 과격 태클에 '발끈' 장면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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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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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아구에로가 더 사커 토너먼트(TST)에서 상대 팀 선수와 몸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현재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차를 맞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TST 대회에 출전했다. 아구에로는 '팀 아구에로' 소속으로 뛰고 있다.

문제는 '세이 워드 FC'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미국 실내 프로 축구 팀인 멤피스 아메리칸스 소속 브랜든 로스푸스와 충돌했다. 로스푸스에게 걸려 넘어진 아구에로는 곧바로 일어나 로스푸스에게 몸을 들이밀며 항의했다. 위험한 태클에 분노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심판과 팀 동료들의 개입으로 인해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는 아구에로의 패배로 끝났다. 아구에로와 충돌한 로스푸스의 팀이 6-3으로 '팀 아구에로'를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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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는 맨시티 출신 레전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했고, 2011-12시즌 맨시티로 이적했다. 라리가에서 입증된 그의 기량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했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30골 10도움으로 리그 탑급 활약을 펼쳤고, 다음 시즌에도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만 10년을 뛴 아구에로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6번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3번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 등을 달성했다. 특히 2014-15시즌에는 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 앞에 장사는 없었다. 2020-21시즌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

아구에로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2021-22시즌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 후 데뷔전을 치렀다.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그것도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말이다. 하지만 레알전 득점이 아구에로의 선수 생활에서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알라베스전에 선발로 나선 아구에로는 전반 도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교체 아웃됐다. 병원 검진 결과 심장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고, 아구에로는 결국 "내 건강이 우선이다. 나는 이제 바르셀로나를 떠나 축구계에서 은퇴할 것이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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