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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 중요해' 손흥민과 다르네... 데 브라위너 "2년 동안 엄청나게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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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케빈 데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의 발언과는 사뭇 달랐다.

데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뛰어난 패스 능력과 창의성, 강력한 슈팅까지 모두 갖췄다. 2015-16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로 줄곧 주전으로 뛰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데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렸다.

그러나 나이 앞에 장사는 없었다. 1991년생인 데 브라위너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매 시즌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2020-21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과 근육 부상으로 9경기를 결장했고, 지난 시즌에도 발 부상으로 3경기를 뛰지 못했다. 심지어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을 치른 후 4개월간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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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에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은 제기됐다. 부상이 잦아지고, 나이도 들다 보니 SPL 이적설이 불거졌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SPL 클럽들이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영입했었다. 데 브라위너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연결되던 SPL과 데 브라위너. 결국 데 브라위너가 입을 열었다. 그는 벨기에 'HL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 아내에게는 이국적인 모험이 괜찮다.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전에 15년 동안 축구를 해서 벌어들인 것보다 더 많이 벌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PL로 향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막대한 연봉을 받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의 주급은 무려 60억이다. 기본적으로 돈을 많이 주는데 데 브라위너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가 보장되어 있다. 데 브라위너 자신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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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생각과는 다른 발언으로 보인다. 1992년생인 손흥민도 나이가 들면서 SPL 이적설이 불거진 적이 있다. 벤제마를 영입한 알 이티하드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손흥민은 이 이적설을 일축했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PL)가 좋고, 할 일이 남았다. 성용이 형이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한테 지금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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