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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레알전 역대급 실수, 분데스 속도에 적응 못해"...뮌헨 CB 중 최저 시즌 평점→김민재 향한 혹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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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좋지 않은 평가를 뒤로 하고 김민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트로피 없이 시즌을 끝냈다. 2012년 이후 처음이며 수많은 부정적인 신기록이 경신됐다. 부끄러운 일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떠났고 이제 선수들이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하면서 2023-24시즌 뮌헨 선수들의 시즌 평점을 소개했다. 최소 500분 이상 뛴 선수들만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6.5점이었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뮌헨 역대 이적료 4위를 기록하고 알리안츠 아레나로 온 김민재는 오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했다.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많이 뛰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겪어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했다.

입지를 다진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뒤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선발로 나섰는데 수비진 전체가 부진하자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온 에릭 다이어를 중용했다. 데 리흐트, 다이어가 주전이었고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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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은 조기 탈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에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탈락했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까지만 지휘하기로 한 이유였다. 김민재도 성적 부진 책임을 졌고 방출설, 이적설이 연이어 나왔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을 생각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티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는지,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라면서 "이제는 실수하고 약점을 보일 때 그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이 모든 것을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다음 시즌 경쟁을 예고했다.

뮌헨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 중용할 것이다. 독일 '빌트'는 "우파메카노가 1순위다. 내부적으로 우파메카노는 뮌헨에서 뛰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됐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우파메카노를 노리고 있다. 뮌헨은 다음 시즌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로 센터백을 구성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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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아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일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과 여름 이적을 두고 구두 합의를 했다. 중요한 세부 사항은 이야기가 되었지만 뮌헨 외 다른 클럽들도 타를 원하기에 아직 뮌헨 이적이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과 레버쿠젠 사이 구체적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타와 레버쿠젠 사이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 타는 레버쿠젠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돌풍의 주역이며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마친 경험 많은 센터백이다. 타가 올 경우 김민재는 지난 시즌만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름 때부터 빈센트 콤파니 감독 눈에 드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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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풋볼'은 평점 6.5점을 준 김민재를 두고 "마누엘 노이어와 마찬가지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경기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실수를 범했다. 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를 받던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속도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시즌 중반 아시안컵에 이어 부상으로 리듬이 끊기도 했다. 뮌헨 데뷔 시즌에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잔류를 시켜야 한다고 했다.

우파메카노는 평점 6.5점으로 김민재와 동일했다. 다이어는 8.5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 팬들 모두가 끝났다고 말한 다이어는 뮌헨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뛰어난 패스 범위와 수비진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의심의 여지 없이 뮌헨에서 두 번째로 좋은 센터백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UEFA 유로 2024에 나갈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센터백 평점 1위는 9.5점을 받은 데 리흐트였다. 전체 평점 1위는 당연하게도 해리 케인이었다. 10점 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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