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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메이저 370승 조코비치, 체력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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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16강서 혈투 끝 신승

남은 대회 체력 문제 불거질 듯

아시아투데이

노박 조코비치가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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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로테니스 메이저대회 37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계속된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세트 스코어 3-2(6-1 5-7 3-6 7-5 6-3)로 꺾었다.

무려 4시간 39분 풀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통산 370승을 신고하며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또 통산 59번째 메이저대회 8강에 올라 이 역시 페더러를 제치고 역대 1위가 됐다.

메이저대회 남자부 최다인 24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마거릿 코트(호주)를 넘어 25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체력이 변수다. 가뜩이나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16강전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조코비치는 16강전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며 시간을 지연했다.

뿐만 아니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도 4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여 두 경기 연속 4시간 이상 경기를 펼쳤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여러 번 미끄러져 넘어진 게 무릎에 영향을 미쳤다"며 "솔직히 경기를 계속 해도 될지 고민이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8강부터는 점점 더 강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조코비치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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