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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Y터뷰] 수지 "즐겁고 자유로웠던 '원더랜드', 연기에 더 확신 갖게 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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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촬영장에서 제가 정말 정인이가 된 것 같았어요. 이미 이 인물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고 자유롭게 촬영했습니다. 제 연기에 더 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둔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가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확신을 더 갖고, 즐기게 됐다고 밝혔다. 신작 영화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갖게된 데 대한 설렘도 함께 표현했다.

수지는 오늘(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개봉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수지는 이 작품에서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여자 '정인'을 연기했다.

정식 개봉에 앞서 최근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수지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수지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이후 느끼게 되는 인물의 행복과 혼란, 그리움의 감정을 밀도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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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원더랜드'는 저도 많이 애정하고 기다려왔던 작품인데 다시 보니까 새로웠다. 더 어릴 때 찍은 거라 풋풋해보이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잘 찍었는데 드디어 나오는구나 싶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있었다고 전했다. 수지는 "영화 '만추'를 좋아하는데, 작품을 보며 느껴지는 게 있었고 감독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도 있었다. 촬영하면서 따뜻한 분이고 이런 따뜻함이 영화에도 잘 담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극중 연인 태주 역의 박보검과 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친구 같은 연인이었고, 태주가 의식불명 상태가 되기 전 행복했던 연인의 모습도 나와야 했기에 배우들이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소품 사진 촬영도 하며 같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고.

그는 "과거 회상 장면에서 우리끼리 장난치고 노는 건 거의 애드리브였다. 대본에 없는 부분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가는 건 처음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감독님도 만들어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도 수용해주시고 소통도 많이 해주셔서 더 몰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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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정인'의 시점에서 쓴 원더랜드 서비스 신청서를 자신의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AI로 그리운 사람을 구현해내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상대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메모한 내용이었는데 수지가 직접 작성한 것이었다고.

수지는 "연기를 잘하고 싶어서 쓴 것"이라며 "대본 내용을 토대로, 상상하며 썼던 부분이다. 감독님께 보여드렸더니 좋다며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해보자고 하셔서 촬영도 했다. 영화에 나오진 않지만 그런 기억이 쌓이면서 연기할때 좋은 감정으로 호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보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눈빛이 너무 좋은 배우"라며 "그 눈을 보고 있으면 약간 슬퍼져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만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태주의 눈빛으로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라며 "좋은 에너지를 가진,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렇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재미를 더 느끼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연기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됐다. 연기가 힘들고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내가 즐길 수 있는 분야이고 재미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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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원더랜드' 포스터에서부터 여전한 미모로 "역시 국민 첫사랑"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수지는 "'국민 첫사랑'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며 "변화를 위한 변화보다는 전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이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본다"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5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매니지먼트 숲,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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