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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타격감 잡은 김하성, 에인절스전서 2루타 2방…5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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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시즌 타율 0.227…수비에선 실책 기록

샌디에이고는 1-2 역전패

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루타 2개로 활약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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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타격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7까지 끌어올렸다. 한때 2할1푼이 채 되지 않았던 타율이 단기간에 상승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활약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지만, 3루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3회말 수비에선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선두 타자 조 아델의 땅볼을 잡아 송구했는데 빗나갔다. 다행히 선발 맷 왈드론이 1사 후 카이렌 패리스를 병살타로 처리해 김하성의 실책이 실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유격수 잭 네토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초 또 한 번 2루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더슨을 상대한 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만들었다. 이번엔 2루까지만 안전하게 진루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활약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호세 아조카르가 볼넷 이후 도루로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샌디에이고는 대타 데이비드 페랄타를 기용했지만 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초엔 선두 타자로 등장했으나 상대 마무리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강속구를 견디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1-2로 패했다. 1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4회와 8회 한 점씩 내주며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32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38승23패)와의 격차는 7게임으로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5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2승38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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