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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작곡가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 미국서 세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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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작곡가 김은성.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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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발굴한 김은성 작곡가가 미국에 진출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을 미국에서 세계 초연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14일 미국 맨해튼 음대 네이도르프 카르파티 홀에서 열리는 '이어슛 리딩스' 공연에 선보인다.

이어슛 리딩스는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가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ACO는 지난해 양국의 젊은 작곡가 발굴과 국제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은 지난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중장기 작곡가 육성 사업 ‘작곡가 아틀리에’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곡이다. 만화경을 연상시키는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음악적 환상을 다각도에서 포착해 음역과 음색을 엮어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음향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은성 작곡가는 미국 현지에서 주목받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라틴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 새뮤얼 토레스, 2023년 뮤직엣더앤솔러지 페스티벌의 상주작곡가로 초청받은 소피아 셰프스 등의 신작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아틀리에의 멘토인 김택수 작곡가는 “전 세계가 한국 문화에 주목하는 지금이 한국 창작 음악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좋은 최적기”라며 “한국 창작 음악이 세계 오케스트라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그 날을 꿈꿔왔는데 국립심포니와 ACO의 협력이 그 시작점에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CO의 교육 프로그램 총괄자인 로키 카루나는 “ACO는 미대륙을 넘어 세계 관현악 음악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국립심포니와의 교류와 협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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