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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로 또 한 번 청춘 여자주인공으로서 진가를 증명한 김혜윤이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선업튀'를 떠나보내는 시원섭섭한 마음가짐부터 변우석과 호흡, 앞으로의 포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윤은 신드롬급 화제성 속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솔이를 연기했다. 사이트나 SNS에 솔이 모습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제 끝이 난다고 생각하니까 솔이를 정말 떠나보내는 마음이 들어 시원섭섭하고 쓸쓸하기도 하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내내 엄청난 화제성을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4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4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혜윤은 이러한 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배우들과는 무슨 얘기를 나눴냐고 묻자 "직접적으로 인기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진 않지만, 이렇게까지 엄청나게까지 화제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 '말도 안 돼, 안 믿긴다' 이런 반응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해 "밖을 돌아다니지는 못해서 피부로 와닿게 느끼지는 못했다"라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처음 겪어보는 현상들이 있었다. 리액션 영상도 그렇고 팝업 스토어, 종영할 때 시청자들과 단체 관람하는 거 역시 처음이다. 30분 전부터 서버가 마비됐다는 감사한 얘기를 들어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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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이 맡은 임솔은 극의 초반에는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앓는 캐릭터. 장애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두려움이나 부담감은 없냐는 물음에는 "솔은 아픔은 있지만 밝고 씩씩하기 때문에 거기에 중점을 두면서 연기했다. 냇가에서 기는 연기 같은 건 힘들기도 했지만, 아픔만 갖고 있는 거뿐이지 실제 솔의 성격이 밝고 씩씩하기 때문에 간접 체험하는 마음으로 솔의 마음에 중심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답했다.
'선업튀'는 솔과 선재가 결혼하는 미래를 함께 그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에 김혜윤은 최고의 결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펼쳐질 것 같이 그려져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결말이 나오지 않았을 때 나도 작가님께 '둘이 행복해지겠죠?'라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작가님께서 로코는 아무래도~"라고 답하셨다"라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변우석은 수영 선수 출신 이클립스 멤버이자 톱 배우 류선재를 연기하며 모든 시간에서 임솔을 사랑하고, 임솔을 위해서라면 죽음까지 불사하는 '직진남'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선업튀'의 화제성에 힘 입어 변우석은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얻으며 2024년 최고의 청춘 로맨스 스타로 떠올랐다.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에서 상대 배우의 승승장구를 바라보며 기분이 남달랐을 터. 김혜윤은 이에 "원래 빛을 발해야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더더욱 빛을 발했다고 생각이 든다"라며 "대세가 되어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내가 뭘 한 건 없지만 엄마 마음처럼 뿌듯하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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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이 촬영 중 '전우애'를 느꼈다는 발언에 대해서 김혜윤은 "엄청 추운 날 반소매 반바지를 입고 호숫가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추워서 덜덜 떨었는데 어깨 동무를 하고 일어나서 나오니까 군대를 갔다 오진 않았지만 '이게 전우애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도 설렘보단 의지한다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서로 엄청 힘든 환경에서 서로한테 의지하고 있는 게 통한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그럼에도 촬영하며 변우석에 설렜던 순간이 있냐는 물음에 김혜윤은 "선재한테 설렜던 장면은 있다. 내가 버스에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이 급한 신이 있었는데 선재가 본인이 괴로운 척하면서 버스 세워주는 장면"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하게 거기서 굉장히 듬직함과 그런 게 느껴졌다. 나를 위해 본인이 다 희생하면서 해줬다는 거에 든든하고 듬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이전에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이재욱 등 청춘물에서 상대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케미 요정 면모를 보여주며 작품과 배우의 인기를 이끈 바 있다. 이러한 얘기에도 김혜윤은 "내가 뭔가를 해서라기보다 원래 빛을 발할 사람이었는데 그때 우연히 나와 작품을 한 것"이라며 "떠나가는 뒷모습을 많이 바라보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어하루'의 로운, 이재욱과 비교했을 때 변우석의 강점을 묻자 김혜윤은 당황하며 "그 둘보다 키가 1cm가 더 크다"라고 답하기도. 이어 "로운이랑 재욱이는 또래인데 오빠는 나보다 나이가 5살이 많은데 되게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 있다. 변우석은 버팀목 같은 든든한 느낌도 있고 친근하게 해주는 에너지도 있는 사람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선재 업고 튀어'까지 김혜윤 역시 청춘물 속 더욱 빛나는 깜찍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의도치 않게 청춘물로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고 나의 청춘물을 사랑해 주시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저 교복을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제작발표회 당시 '소울메이트'의 마지막 교복 연기 발언을 철회하고 "이번이 진짜 마지막 교복 연기"라는 다짐을 밝힌 바. 김혜윤은 앞으로도 교복을 입을 마음이 있냐고 묻자 그는 "저는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입을 자신이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혜윤은 "직업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항상 직업이 없었는데 학생이나 대학생이었는데 이번엔 맛보기로 살짝 영화사에 다녔다"라며 "정확하게 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상사도 없고 사원증도 없었다. 앞으로는 직업을 가져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대 연기가 처음이었다"라며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보다 조금 더 나이 든 모습을 연기했을 때 이렇게 성숙한 매력도 있었네? 이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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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윤은 '선업튀'가 인생 작품 중 상위권에 랭크될 것 같다며 "임솔의 10대 20대 30대를 한 번에 연기했다보니 진짜 솔의 일대기를 살아본 느낌이 들어서 캐릭터가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힘든 일이 있어도 꿋꿋이 이겨내고 바로바로 일어나는 솔의 성격 덕에 사람 김혜윤 배우 김혜윤으로서도 많이 배웠던 작품이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
끝으로 김혜윤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전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선재 업고 튀어' 이후 김혜윤이 아니었으면 안 됐다는 반응을 보고 너무 감사하고 배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했다"라며 "온리 원 배우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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