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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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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韓 증시 수치 혼조세”…美 경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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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4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향후 증시 포인트로 지목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4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증시 ETF는 1.66%, MSCI 신흥 지수 ETF는 1.0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7% 상승했다”면서 “러셀2000지수는 0.50%, 다우운송지수는 1.08%, 야간선물은 0.49% 각각 하락했다”며 혼조세를 지적했다. 이어 “전일 1376.1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70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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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로 장을 마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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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욕증시는 6월 첫날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9포인트(0.30%) 하락한 3만857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9포인트(0.11%) 오른 5283.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65포인트(0.56%) 오른 1만6828.67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금리 하락과 엔비디아(+4.90%)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자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며 “실적이 견고한 대형 기술주는 양호해 나스닥의 경우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으나, 경기에 민감한 중소형 종목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엔비디아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장 후반 재차 상승 전환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국채 금리는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부진을 보이자 미국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세부 항목에서 신규주문이 49.1에서 45.4로 둔화돼 향후 전망도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 물가지수가 60.9에서 57.0으로 위축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하락했다는 점이 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서 금리인상 확률이 사라졌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이 59.0%를 기록하며 50%를 다시 넘어선 점도 금리 하락 요인”이라며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하락을 반영하며 상승했고 은도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주말에 있었던 OPEC+ 회담에서 10월부터 현재 진행 중인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관련해서 10월부터 12개월 동안 단계적인 감산 중단을 발표하고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불황시기 실적이 견고한 대형 기술주가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실적 결과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의 중요도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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