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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신드롬을 만들어낸 변우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변우석은 언론 인터뷰 3일 차라 다소 지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방긋방긋 웃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김혜윤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변우석은 극 중 탑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 역을 맡았다. 확신의 비주얼 센터와 고교 첫사랑을 오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선재 열풍'을 일으켰다.
19세의 선재 역할을 연기했을 당시를 말하다가 변우석의 고등학생 시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변우석은 "남고를 나왔다. 친구랑 등하교할 때 MP3 하나 가지고 나눠 낀 기억이 있다. 그냥 그렇게 편하게 다니고 소소한 행복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그 시절 최애 곡은 버즈, 플라이투더스카이, MC스나이퍼 노래였다. 싸이월드 배경음악은 버즈의 겁쟁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친구들과 자주 본다. 각자 생일 주기에 맞춰서 보는데 보통 1박 2일로 여행 간다. 친구들과 여행 가면 그렇게 힐링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한 차례 언급했던 사건에 대해 다시 얘기하며 "고등학교 입시 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너무 피곤해서 잠깐 자려고 1층에 내려갔다가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바꾸고 싶은 순간이다"라며 "그래도 선재 역할을 하며 얻은 게 너무 많고 좋아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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