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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첼시, 우승 감독 데려왔다…레스터 2부 챔피언으로 이끈 마레스카와 5+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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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시대를 연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과 2024년 7월부터 5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구단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보여주는 성적에 따라 최대 2030년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계약이다.

마레스카 감독을 데려온 로렌스 스튜어트, 폴 윈스탠리 디렉터는 "마레스카 감독을 첼시에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흥미진진한 스타일로 인상적인 결과를 낼 지도자"라고 신뢰했다.

이어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망과 직업 윤리는 우리의 프로젝트와 일치한다. 그와 함께 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했다"라고 미팅부터 만족했던 부분을 전했다.

첼시의 구단주 그룹 역시 "마레스카 감독을 우리의 가족으로 삼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마레스카 감독을 충분히 지원하겠다"면서 "매우 능력있는 지도자이자 리더로 클럽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환대를 받은 마레스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 합류하는 건 모든 지도자의 꿈이다. 이 기회가 매우 흥분된다"며 "재능 있는 선수와 스태프들과 함께 첼시의 성공 전통을 이어가고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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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마레스카 감독과 면담하면서 받았던 좋은 인상과 달리 도박성 선임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빅리그에서 증명한 게 아직 없다. 정식 감독 생활을 한지도 이제 3년이 채 되지 않는 초짜 지도자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레스카 감독은 아스콜리 칼초에서 수석 코치로 지도자 출발을 알렸다. 2021년 파르마에 부임하며 감독 데뷔를 했으나 이듬해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돌아갔다.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힘을 보태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로 불리지만 함께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지난해 여름 2부리그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승격 임무를 부여받으면서 감독직을 본격 수행했다.

준비된 명장이라는 평가다. 마레스카 감독이 올 시즌 레스터에서 보여준 역량은 훌륭했다. 개막 4연승으로 단기간 팀을 탈바꿈한 마레스카 감독은 14라운드까지 딱 1패만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강등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려놓는 미션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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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스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많은 전술 색채를 보여준다. 빌드업을 기반으로 포지션 플레이와 점유율에 집착하며 인버티드 풀백 등을 활용하는 바가 닮았다. 이 부분이 첼시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첼시의 선택에 힘이 실리는 목소리도 있었다. 레스터에서 마레스카 감독에게 신뢰를 받았던 토트넘 홋스퍼 출신의 해리 윙크스가 지도력을 보증하고 나섰다. 윙크스는 마레스카 감독이 가장 중점을 두는 3선 미드필더로 올 시즌 총 48경기에 출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상 윙크스를 무조건 거치는 빌드업이 핵심이었다.

윙크스는 첼시의 마레스카 감독 선임에 앞서 "자신이 지금까지 함께했던 지도자 중 최고"라고 평했다. 윙크스는 "마레스카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훌륭한 감독이며 전술적으로도 놀랍다. 그의 경기 방식은 내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향후 모두가 그를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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