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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황선홍 감독을 15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은 현재 K리그1 하위권인 11위에 처져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최근의 성적 부진 상황을 타파하며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을 통솔하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팀을 반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선홍 감독은 구단을 통해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과 하나 되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감독은 2008년 부산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뎠고,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5년 동안 포항에서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손에 넣었다.
2016년 FC서울 감독으로 다시 한 번 K리그1 정상에 올랐고, 이 해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다. 2021년 23살 이하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을 전승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림픽 티켓이 걸린 올해 23살 이하 아시안컵 대회 8강에서 탈락하면서 시련을 겪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 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도 매우 감사드린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팀에 곧장 합류할 예정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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