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만8686.3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1%) 하락한 1만6735.02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월말 윈도우드레싱에 따른 장 막판 수급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면서도 "실질 개인소비는 0.1% 감소하며 하향 수정된 3월 0.4% 증가와 시장 예상 0.1% 증가 모두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35.4로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5%, MSCI 신흥지수 ETF는 1.0% 하락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4% 밀렸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하방 지지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이중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로 101.0% 증가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에 대해 7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을 하며 하방 압력을 크게 받았다"면서도 "5월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높게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이 양호한 결과를 낸 만큼 이익 전망치에 맞는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증권가는 조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수출이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이라며 "수출이 위축되지 않고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각 업종 이익 전망에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 전망치를 따라 시장에 대응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 실적이 양호하고 이익 전망도 꺾이지 않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성과 측면에서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