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종성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변성환 감독이 K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5연패를 간신히 멈췄다. 다만 최근 7경기 무승은 이어졌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년 만에 K리그1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5연패를 포함해 7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 과정에서 수원을 이끌던 염기훈 감독은 서울 이랜드FC전(1-3 패)에서 5연패한 직후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31일 수원의 제10대 사령탑 자리에 앉은 변성환 감독은 연패 탈출과 함께 K리그 사령탑 데뷔전 승리를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각각 승점 20을 쌓은 부산과 수원은 다득점 순위에 따라 각각 5, 6위에 자리했다.
잠시 후 열리는 충남아산과 천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수원은 전반전 슈팅이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무기력했다.
0-0으로 맞선 채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4분 부산 성호영에게 실점했다.
수원 수비 진영에서 전진우의 공을 빼앗은 성호영이 그대로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돌진한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31분 균형을 맞췄다.
이종성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대 하단 구석을 찔러 팀을 6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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