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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송지호, 김혜윤♥변우석 인기 기뻐한 이유…#작은 거인, #6년만 재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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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송지호가 김혜윤, 변우석, 서혜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송지호는 서울 강남구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송지호는 능청스러움과 듬직함을 모두 갖춘 임금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도 완벽한 케미를 이뤄내는 그의 활약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김혜윤의 오빠로 등장한 송지호. 호흡에 대해 "진짜 동생 같았고 연기를 너무 잘한다. 신에 빠져드는 순간 대사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라며 "전 솔직히 깜짝 놀랐다. 저보다도 나이가 어리고 동생이니까 '오빠 오빠'하면서 지내는데 대 선배님이랑 연기하는 기분이 들더라. 어린 친구한테 처음 느껴봤고 멋있었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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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은 거인 같다는 표현도 많이 했는데, 작은 체구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 엄청 힘들었을 거다. 근데도 대단한건 현장에서 티 하나도 안내고 웃겨주고. 연기 뿐만 아니라 나이에 비해서 훨씬 더 노련하다. 그 자리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어떻게 미담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는지. 물론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말이 안되는 소모적인 일을 혼자 하고 있는데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팅 할때도 올려도 되냐고 물어본다. 단톡방에서 항상 괜찮다고 하는데도 매일 물어본다. 털털하고 에너지 좋고. 동생이지만 멋있고 많이 배웠다"며 극찬했다.

변우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6년 전 함께했던 작품을 회상했다. 그는 "6년 전에 tvN 'WWW'에서 봤다. 같이 찍은 씬은 없고, 앞뒤씬으로 만났다. 유일하게 동갑이라 말을 놓고, 친구할래? 해서 번호도 주고받았다. 우석이가 '선업튀'에 캐스팅 돼있다고 해서 첫 리딩때 큰 힘이 됐다. 든든하고 조언도 구할 수 있고 편하니까"라며 일화를 전했다.

송지호는 "스스럼 없었고 웃겼고 즐거웠다. 서로 많이 연기적으로 물어봤다. 유일하게 친구였어서"라며 "신드롬처럼 너무 잘 됐다. 변우석이라는 배우가 류선재가 돼버렸지 않냐. 같이 한 입장에서 너무 기쁘고 그 덕분에 성장할 수 있고. 배우 생활 10년쯤 넘게 하면서 함께 연기하던 분들이 다른 일 하거나 없어진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같이 작품 하면서 이런 걸(갑작스러운 인기) 봐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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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김혜윤)의 오빠 역할로 등장하며 남자친구인 류선재(변우석)과 기싸움을 하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전했다. 임금은 임솔과 류선재가 함께 비디오방에서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류선재의 셔츠가 찢어져있는 상황을 목격한다.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

이에 대해 "그날 정말 웃겼다. 옷을 찢는것도 적당히 찢어야하고, 밖에서 보고있는데 제가 봤을때는 상반신이 탈의된 느낌이어야하니까"라며 "둘이 밤새 저러고 있었다는게. 이미 그림 자체가 너무 웃겼고, 여동생과 밤도 같이 새고. 그걸 보면 폭력이 나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동생의 친구인 이현주(서혜원)와 연애를하고 결혼까지 이어가며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실제 호흡은 어땠을까. "너무 좋았다. 티키타카도 너무 좋고 리딩 후에 많은 소통을 하고. 밥먹는 자리에서 다같이 말을 놓기로 했다.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라며 "우석, 혜윤씨랑도 존댓말 쓰면 벽이 있는데 말놓고 친하게 지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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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여하기 전부터 서혜원 배우가 한다고 해서 기대가 컸고, 연기 잘한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같이하면 저보다 어리지만 배움이 있겠구나 싶었다. 약속하지 않아도 말없이 애드리브도 잘 나왔던 것 같고 하는 모습 보면서 배울 점도 있고 반성하기도 했다. 종영했지만 앞으로도 조언하면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본체 자체가 러블리 해서 귀엽다. 같이 해서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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