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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동계 훈련 제대로 안 했나'...김두현 감독, '단 감독 탓' 질문에 "답변 힘들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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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첫 승에 실패한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이 6월 A매치 기간 동안 체력적인 부분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아타루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리그 2연패에 빠진 전북은 3승5무8패, 승점 14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이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구자룡, 이재익, 박진섭, 김진수가 수비를 구성했다. 보아텡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고, 한교원, 이영재, 이수빈, 전병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해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내내 울산과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던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현범, 송민규를 투입해 스피드를 살려 울산 수비진을 공략했다.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으나 득점에 실패한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아타루에게 결승골을 내줘 올 시즌 울산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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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두현 감독은 "주에 3경기씩 하다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라며 "전반전엔 보수적으로 경기하고 후반에 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는데 골 먹기 전까지는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봤고, 보완해야 할 점이 명확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어떤 게 가장 부족했는지 묻자 "1차적으로 공수 전환에 대한 속도감이 좀 있어야 된다"며 트랜지션에 대한 부분을 짚은 김 감독은 "70분 이후에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또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이해를 한다면 더 좋아질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일단 분위기를 띄워야하는게 첫 번쨰다. 동계 훈련 때 체력을 만들어야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다. 체력 운동이라는 게 극도로 힘든 훈련을 통해 멘털적으로도 강해지는 건데 후반 추가시간 실점은 두 개 다 문제인 것 같다"라며 "시간이 부족해 지금 당장 체력을 좋아지게 할 순 없지만 어떤 축구를 할지 선수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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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적인 부분에서 가미가 이뤄져야 할것같다. 훈련이 힘들어질 수 있다. 보강훈련 개념의 훈련도 진행해야한다. 전술적으로 선수들과 공유해서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 체제에서 동계 훈련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그 부분은 내가 답변드리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티아고는 득점을 하지 못 해 위축된 것 같지만 보아텡은 잘 해줬다. 나머지 용병들은 앞으로 계속 체크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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