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이름이 또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의 이번 시즌 평균 평점 순위 탑10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2명 포함됐고, 2위 아스널에서도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1명 배출했다.
1위는 로드리(맨시티)였다. 이번 시즌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이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절대 패배하지 않았다. 맨시티의 우승에 로드리가 일등공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위도 맨시티 소속 필 포든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포든은 어린 나이에도 이미 프리미어리그 탑급 윙어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이번 시즌 맨유가 8위로 부진했음에도 페르난데스만큼은 제 역할을 다해주었다. 정확한 킥과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이고, 뛰어난 찬스 메이킹 능력으로 맨유를 이끌었다. 4위는 16골 9도움을 기록한 부카요 사카(아스널)였고, 5위는 공격포인트 33개를 올린 콜 팔머(첼시)였다.
이후로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이름을 올렸다. 매디슨은 유일하게 토트넘에서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전체로 따졌을 때 공격 포인트 순위는 5위다. 순위에 포함된 포든과 같았고, 사카, 외데가르드, 페르난데스보다 많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고 봐도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물론, 손흥민이 시즌 막바지 부진하면서 평점이 떨어졌을 수 있다. 순위에 있는 포든, 사카, 외데가르드, 페르난데스보다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한 것은 맞다. 시즌 막바지에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어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5위로 추락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디슨보다도 평점이 낮은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매디슨은 10라운드 첼시전 입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제 역할을 다 해주지 못했다. 선발로 나서 존재감이 떨어졌고, 조기에 교체되는 일이 많았다. 또한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장점인 찬스 메이킹, 연계 등이 확실히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디슨보다 손흥민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은 이견이 없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로 놓고 비교해봐도 그렇다. 손흥민은 35경기 17골 10도움, 매디슨은 28경기 4골 9도움이다.
손흥민을 향한 저평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번 시즌 토트넘 총 평점에서 손흥민은 8점을 받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