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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오르기 전 첼시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콤파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드디어 감독 선임 작업이 끝이 났다.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한 뮌헨은 계속해서 차기 감독을 찾았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원했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랄프 랑닉 감독에게마저 거절당했다. 뒤이어 투헬 감독을 남기길 원했으나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생겨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번리를 이끌던 콤파니 감독으로 눈을 돌렸고, 콤파니 감독이 바로 수락하면서 다음 시즌 뮌헨을 이끌 감독이 정해졌다.
콤파니 감독도 뮌헨 감독 부임을 원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연락을 받고 5분 만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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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31일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 전에 콤파니 감독에 의해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콤파니 감독을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은 5승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19위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 퍼포먼스가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번리의 감독을 맡아 대성공을 거뒀다. 리그에서 29승 14무 3패로 무려 승점 101점을 따내며 한 시즌 만에 PL 승격을 이뤘다.
첼시는 실제로 콤파니 감독에게 접근했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연락을 받기 며칠 전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콤파니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 거절당한 첼시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던 마레스카 감독 선임에 가까워졌다.
콤파니 감독이 첼시 감독직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리가 PL로 승격했을 때, 첼시는 그때도 콤파니 감독을 원했다. 임시로 팀을 이끌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뒤를 잇길 바랐으나 콤파니 감독은 번리에 남았다.
첼시를 두 번이나 거절했던 콤파니 감독. 다음 시즌부터 뮌헨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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