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쏟은 애정을 자랑했다.
변우석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선재 업고 튀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신드롬 인기 비결로 “3박자가 잘 맞았다.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이 있었고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랑 같이 만들어갔다. 조명감독, 촬영감독님이 미장센도 많이 챙겼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혜윤이 주는 감정이 진솔했다. 제가 오로지 솔의 감정만 받아도 선재의 감정이 그대로 나왔다. 좋은 감정이 나와서 작품이 잘 된 듯하다”며 “저는 솔에 대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글에 적혀진 아름다운 장면을 최대한 표현하게끔, 글 안의 내용만이라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작가님과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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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이 작품에서 19살의 패기 넘치는 학생 선재와 20살의 풋풋한 대학생 선재, 그리고 톱스타 34살의 선재까지,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각기 다른 청춘의 얼굴로 그려냈다. 파트너 김혜윤(임솔 역)과 완벽한 케미를 그리며 ‘선재 앓이’ 열풍을 이끌었다.
변우석은 “선재는 특수한 직업군이라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동안 운동이 힘들면 자신과의 타협을 했는데 선재가 된 이후엔 타협없이 무조건 운동했다. 단백질 위주로 식단도 관리했다. 박태환 선수 시절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어떤 선수들이 어떻게 제스츄어를 하는지, 시합 전 루틴이 뭔지. 선재가 할 수 있는 표현을 찾아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키가 너무 크니까 캐스팅 되기 힘들었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과 케미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내 키가 방해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 또한 이번엔 운이 좋았다. 지금은 키 큰 배우들이 많아졌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너무 크다는 얘기 없이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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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과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각각 류선재와 임솔로 분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안겼다. 두 사람이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했을 때 MC 장도연은 “너네 사귀지?”라고 시청자들을 대신해 돌직구를 날리기도. 그 정도로 변우석과 김혜윤의 케미는 100점 만점에 1000점이었다.
변우석은 “김혜윤에게 너무 많이 배웠다. 캐릭터를 대하는 마음이나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 등을 더 배워야겠다더라. 존경하고 감사하고 고맙고 항상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라며 “‘너네 사귀지’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케미가 좋다는 얘기니까 더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과몰입해주셨다는 거니까”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최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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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t568@osen.co.kr
[사진] 바로엔터,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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